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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국수를 처음 접한 건 2010년에 친구와 함께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였다.
친구와 함께 배를 타고 제주도에 내려 한라산에 오르고 내려와 배고픔에 허겁지겁 아무 곳의 고기국수를 먹었는데
돼지의 누린내와 함께 끝까지 먹지도 못했다.
그 이후 고기국수와의 인연이 없다가
제주도의 올레국수를 먹어 본 이후 고기국수 매니아가 되었다.
올레국수, 3대국수회관, 자매국수 등 제주도를 방문할때마다 고기국수는 제일 먹고 싶은 메뉴였다.
하지만 제주도를 매달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제주에 이민을 가고 싶다는 말만 할 뿐, 실천에 옮기지는 못하는 인생이니
가까운 곳의 고기국수집을 찾아 다니는 맛으로 살고 있다.
대연동의 남궁, 서면의 애월 등 고기국수를 파는 집이 점점 늘어나고
새롭게 발견한 대연동 '제주고기국수'집도 방문해 보았다.
이 곳은 고기국수 말고도,
멸고국수, 아강발, 돔베고기 등 제주음식을 팔고 있었고, 한라산 소주 또한 팔고 있었다.
뽀얀국물에 두툼한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어 만족스러웠다.
고기가 커서 잘라먹으라고 가위를 가져다 주실 정도였으니...
부산에서 이 정도 고기국수를 먹을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었으나,
맛은 제주의 맛과는 조금 달랐다. 물론 제주의 고기국수를 다 먹어본 것이 아니니, 자신있게 말 할 수는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올레국수의 맛과는 조금 다르다.
맛을 정확히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고기국수와 멸치국수를 섞어놓은 듯한 맛?
맛없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조만간 친구들과 아강발에 돔베고기에 소주한잔하고 또 포스팅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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