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칠천도 바지락으로 만든 봉골레 파스타
거제도 안에 위치한 칠천도, 그 섬 옆에 위치한 황덕도에 바지락을 이용해 봉골레 파스타를 만들었다.
친척이 황덕도에 사는 관계로 아~주 가끔 조개를 캔다.
개조개, 바지락, 쌀조개 등의 조개를 캐어, 조개전, 조개미역국 등을 끓여먹기도 한다.
이번엔 조금 넉넉한 양의 바지락을 채취해와 바지락을 통해 봉골레 파스타를 만들어보았다.
바지락은 충분히 해감 시킨 후, 사용하여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캔 바지락은 자갈이 많은 위치에서 캐서, 서해의 뻘조개보다는 훨씬 깨끗한 바지락 인듯 하다.
(깨끗하다는 표현은 뻘보단 큼직막한 돌(?)을 삼키고 있다.)
1. 먼저 해감 된 조개를 깨끗하게 씻는다.
내가 이번에 사용한 조개는 냉동실에 살짝 들어갔다 나와서 그런지 물에 넣으니 알아서 입을 다 벌리고 있어 조개 손질은 더 편했다.
2.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넣고 타지 않을 정도로 불을 조절한 뒤 마늘향과 고추의 향이 올라오게 볶아준다.
3. 마늘과 고추의 향이 올라올때쯤 불을 끄고,
펜을 잠시 식힌 뒤 바지락을 넣고, 화이트와인을 반컵정도 넣고 뚜껑을 닫아
조개가 익을때까지 둔다.(보통은 조개 입을 열면 익었는데 우리 조개는 다 열고 있어 대략 확인했다.
화이트 와인도 조금 부족하여 화이트와인 + 면수를 조금 추가해서 물 양을 잡아주었다.
4.바지락이 익는 동안 미리 넣어놨던 면이 다 익어,
체반에 물기를 뺌과 동시에 올리브유를 둘러 면이 부는 것을 막아준다.
5. 조개육수(?)에 버터를 추가한다.
이 부분은 생략해도 좋으나, 개인적으로는 버터의 풍미를 좋아한다.
바지락 특유의 향만을 즐기고 싶으면 생략해도 좋을 것 같다. 전통적인 봉골레 파스타에는 버터를 넣지 않는다고 한다.
6. 완성된 소스에 파스타 면을 넣어주고 휙휙 팬을 돌리거나 집게로 골고루 섞어주며 올리브유도 섞어준다.
봉골레파스타는 조개의 양으로 맛을 내는 것이 정석이나,
우리 같은 초보들은 쉽지 않다. 맛을 한번 보고 싱거우면 면수를 추가하는 것이 좋다.
7. 맛있게 완성 된 파스타를 덜어내어 맛있게 먹으면 끝이나,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니 해감이 덜 된 조개에 돌맹이가 씹힐 수 도 있다.
언제나 이가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조심하며, 맛있게 즐기면 된다.
페페론치노를 한번 더 뿌리고, 바질, 올리브와 후추도 조금 더 추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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