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집
제주 자매국수 - 고기국수는 언제나 진리
아참이아빠
2017. 2. 2.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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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맛집 자매국수 고기국수
원래 자매국수를 방문 할 생각은 아니였다.
올레국수를 방문하려 아침 일찍 문여는 시간에 갔으나 쉬는 날이다.
올레국수를 방문하기 위해 올레 국수 근처 호텔까지 잡았건만, 애석하게도 문은 굳게 닫혀있다.
그럼 어디를 가야하나..하고 블로그를 보다,
자매국수는 일단 제외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줄이 너무 길다는 의견이었다.
아이와 함께 한 제주 방문에, 한 시간씩 두시간씩 기다리며 국수를 먹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올레국수도 기다림을 해야하지만, 그걸 극복하기 위해 아침 문열기 20분전에 줄을 스러 갔으나...쉬는 날이라니..
그러나 결국 가족의 의견에 따라(아빠의 고기국수 사랑을 아들이 알아주어, 자기도 먹고 싶다고 했다.)
자매국수로 향했다.
다행스럽게도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았다.
우리는 고기국수, 돔배고기, 비빔국수를 주문했다.
주문한 돔베고기가 먼저 나왔다.
사실, 여러번의 제주방문에도 돔베고기는 처음 먹어본다.
돔베고기, 갈치구이, 오분자기 이런 류의 식당을 한 번도 가 본 적없다.
여행이란 자고로 현지식이 최고라 여기기에 관광객이 바글바글한 식당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그런 식당을 찾아다니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인터넷에 올라오면 그 순간 현지인은 없어지는 듯 하다.
돔베고기는 야들야들한게 맛있었지만,
여느수육과 큰 다를 바 모르겠다.
물론, 도마위의 고기라는 뜻의 돔베고기가 무슨 큰 다름이 있겠냐만은 기대에 비하면 소소했다.
맛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맛없는 수육은 잘 없다는게 지론이다.
잠시 후 비빔고기 국수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비빔국수는 비추한다.
그냥 비빔국수맛이다.
제주도 고기국수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 진득한 국물과, 특유의 면, 고기의 맛의 조화인데
비빔국수는 그냥 비빔국수였다. 물론, 고기 고명은 맛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기국수,
고기국수는 언제나 진리다.
누군가는 이게 무슨 맛이냐며 제주도의 환상에 빠져 맛있게 느끼는거라나?
환상에 빠지든 실제로 맛있든 내 입에는 고기국수만한게 없다.
오늘도 한그릇 뚝딱 비우고, 소주 한 잔 못 비운 것을 아쉬워하며 가게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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