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맛집
[서면 맛집] 백종원의 3대천왕 기장칼국수
아참이아빠
2017. 2. 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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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맛집 백종원의 3대천왕 기장칼국수
서면에 위치한 기장칼국수에 다녀왔다.
서면시장 건물에 위치한 기장칼국수는 오랫동안 우리 옆을 지켜준(?) 칼국수집이다.
비싸지 않은 가격, 넉넉함으로 배를 채워주던 친근한 칼국수집, 기장칼국수이다.
학창시절 친구들과 곧잘 칼국수를 먹곤 했다.
서면돼지국밥골목의 국밥들보다 조금 싼 가격이었으나,
그 조금 싼 가격이 우리에겐 큰 가격이었다. 오락실에서 한시간은 더 놀 수 있었으니..
설 연휴를 끝내고,
칼국수 한그릇이 먹고 싶어 방문하였으나, 연휴는 휴무인 관계로
바로 옆 고향칼국수에서 한그릇 먹었다.
각기 다른 맛으로 둘다 맛있었지만, 그날 먹지 못한 기장칼국수를 오늘 다녀왔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 자주 다니는 맛집이 나올때면,
깜짝 놀라곤 한다.
범일동의 할매돼지국밥의 경우, 처가집 앞에 위치한 그저 맛이 좋은 국밥집이었는데
어느덧 줄을 서게 되고, 어른들을 모시고는 먹을 수 없는 지경까지 왔으니..
그런 기장칼국수도 3대천왕에 출연했다.
반가움과 동시에 또 다시 맛집을 빼앗기는 기분이었으나,
역시 부산까지 와서 칼국수를 즐기는 관광객은 그리 많지 않은듯 하다.
예전과 비슷하게 사람이 바글바글하지만,
테이블 회전이 빠른 칼국수라 그런지 기다림 없이 식사가 가능했다.
물론, 식사시간이 조금 지난 3시쯤이여서 그런거지만
주문한 칼국수와 김밥이 나왔다.
조그마한 김밥에 특별히 든 것도 없이 조촐하지만,
칼국수에 김밥이 빠지면 섭섭하다. 그리 어울리는 듯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저 칼국수만 시키자고 하고 들어가지만, 항상 주문 할때는 나도 모르게 '김밥 한줄이요' 를 외치게 된다.
국물까지 맛있는 기장칼국수의 그릇을 다 비웠다.
찬바람이 부는 요즘은 국물이 따끈한 칼국수 한그릇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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